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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37

랑그독 루시옹 지역 와인 주요품종 랑그독 루시옹은 무르베드르, 시라, 그르나슈, 카리냥과 같은 강직한 레드 품종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이들 4가지 품종을 사용해 레드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가 많다. 현지 와인 메이커들은 랑그독과 루시옹, 두 지역을 한데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불편할 정도로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 19세기 후반 필록세라의 재앙이 프랑스 남부를 강타하기 전만 하더라도 랑그독 루시옹은 150여 종 이상의 포도 품종이 자라는 남프랑스 포도나무의 보고였다. 필록세라가 지나간 이후 상품적으로 가치가 있는 품종만이 살아남았고, 이제는 30여 종의 품종들이 주로 재배된다. 과거 전성기를 누렸던 아라몽이나 마카베오는 찾아보기 힘든 품종이 되었다. 반대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르도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와 같은 국.. 포도주 2023. 5. 12.
랑그독 루시옹 지역 와인 역사와 환경 랑그독 루시옹은 남프랑스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광활한 지역이다. 아름다운 해안과 곳곳에 펼쳐진 고대 유적지, 피레네 산맥에서 시작되는 장엄한 자연경관이 합쳐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편의상 랑그독과 루시옹을 붙여서 이야기하지만 두 지역은 역사적으로 엄연히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와인 역시 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특징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공통점이라면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와인 생산지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랑그독 루시옹은 프랑스에서 개성 넘치는 밸류 와인을 생산하는 아지트다. 와인 스타일도 다채롭다. 레드와 화이트 와인부터 수준급의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연 감미 와인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미디(Midi-중간)로 일컫는 뱅드뻬이(Vin d.. 포도주 2023. 5. 12.
프로방스 로제와인과 유명 생산지 프로방스는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지만 그중 으뜸은 단연 로제 와인이다. 프로방스 전통 가옥에 머물며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는 테라스에 앉아 로제 와인 한 병을 마시는 것! 프로방스를 가장 완벽하고 우아하게 즐기는 방법이다. 프로방스는 루아르의 일부 지역, 론의 타벨과 더불어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로제 와인 생산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프로방스에서는 600곳의 와이너리에서 다채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로제 와인의 비율이 88%에 육박한다. 반연 레드는 9%, 화이트는 3%에 불과하다. 등급 프랑스 국립 통제 명칭 위원회(INAO)는 1955년 프로방스의 23개 도멘에 ‘크뤼 끌라쎄’라는 등급을 부여했다. 그 후 1977년 현재의 꼬뜨 드 프로방스라는 AOC명칭이 사용됐으며, 이와 더불어 프로.. 포도주 2023. 5. 11.
알자스지역 와인의 주요품종과 AOC등급 화이트 와인 리슬링(Riseling) 22% 게뷔르츠트라미너(Gewuztraminer) 19% 피노 그리(Pinot Gris) 15% 피노 블랑(Pinot Blanc) 7% 알자스 와인은 거의 모두 드라이하다. 알자스에서 주로 재배되는 포도는 리슬링인데, 리슬링으로 빚은 와인이야말로 이 지역 최상급 와인으로 꼽힌다. 한편 알자스는 게뷔르츠트라미너 품종의 와인으로도 유명하며, 이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우수하다. 이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보통 두 가지로,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질색한다. 스타일이 아주 독특하기 때문인데, 스파이스(spice)를 뜻하는 독일어 '게뷔르츠(Gewurz)'가 그 스타일을 잘 대변해 준다. 알자스에서는 피노 블랑과 피노 그리의 재배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알자스.. 포도주 2023. 5. 10.
북부 론 지역 와인 상세 정보 코뜨-로띠(Côte-Rotie) '구운 언덕'을 뜻하는 코뜨-로띠(Côte-Rotie)에서는 주 품종으로 시라(Syrah)를 재배하고 있으며, 일부는 포도밭 사이에 간헐적으로 보니에(Viognier)[10]를 심고, 한 번에 수확하여 레드 와인을 만든다. 코뜨-로띠(Côte-Rotie)의 시라(Syrah)와인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장기 숙성이 가능하다. 야성적이면서도 우아함을 겸비한 느낌과 흙 내음, 복합적이고 뚜렷한 부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곳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은 코뜨-로띠(Côte-Rotie) AOC로 표기된다. 555에이커 정도 된다. 유명한 와인 생산자와 와인 이 기갈(E. Guigal), 코뜨 로띠 라 랑돈(Côte-Rotie La Landonne) 이 기갈(E. Guigal.. 포도주 2023. 5. 8.
론 지역 와인 알아보자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하여 지중해로 흐르는 론 강 유역의 와인생산지다. 론(Rhône) 지역은 프랑스에서도 보르도 다음으로 넓은 와인산지이며, 유규한 역사를 가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레드 와인을 주로 생산하지만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되고 있다. 레드 와인의 경우에는 이 지역은 야성적인 느낌이 강한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며, 시라(Syrah)를 주품종으로 널리 재배하고 있다. 론 와인은 부르고뉴 와인보다 더 풀 바디이고 묵직한 편이며 대체로 알코올 도수도 더 높다. 론 와인이 이러한 특성을 지니는 이유는 바로 위치와 지리 조건 때문이다. 론 밸리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으로 부르고뉴 지역의 남쪽에 있어서 기후가 뜨겁고 일조량이 많다. 햇볕을 많이 받을수록 포도.. 포도주 2023. 5. 6.
세컨드 와인과 보르도 와인 품종 세컨드 와인이란 다른 말로 틈새 와인, 혹은 부산물이라고도 부른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주로 세컨드 와인이 탄생하는데, 프랑스의 엄격한 등급제 때문에 만들어진 별종 같은 것이기도 하다. 프랑스는 주요 유명 샤토에 등급이 매겨져 있다. 이 중에서 유명한 1등급 샤토의 경우 차별화된 테루아르를 갖추고 와인을 생산해 낸다. 그런데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능력을 겸비한 샤토라 하더라도 해마다 똑같은 수준의 와인을 대량 생산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포도의 수확량이나 기후에 따른 품질의 차이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한 샤토에서 생산업자가 원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와인이 만들어졌을 경우,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1등급 샤토로 인정받는 입장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와인을 시중에 내놓는 것.. 포도주 2023. 4. 25.
보르도 와인 과 샤토 보르도 와인은 지롱드강 유역에서 대부분 레드 와인을 출하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소테른-바르삭)에서만 귀부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물론 화이트 와인도 생산되고 있지만 보르도 와인의 80% 정도는 레드와인이다. 1855년 메독지구의 레드와인과 소테른-바르삭지구의 귀부와인에 순위를 부여하면서 시작된 서열화 작업의 결과로 그랑 크뤼(Gran Cru) 등급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1855년 개최된 파리박람회에서 나폴레옹 3세는 보르도와인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하였고, 17세기부터 비공식적으로 유지되었던 샤토의 명성에 따라 61개를 5개의 등급으로 분류하게 된 것이다. 빈티지별 품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빈티지별 품질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어야 구매할 때 좋다. 장기 보관으로 적합한 빈티지(1982, 1988, 1.. 포도주 2023. 4. 25.
보르도 와인의 역사 알아보자 와인을 진지하게 음미하고 싶다면 클라레(claret)를 마셔야 한다. 영국 작가 새뮤얼 존슨 보르도(Bordeaux) 지방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고급와인 생산지다. '보르도'라는 이름은 'Au bord de l'eau'(물 근처)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멕시코 난류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갖추고 있다. 이곳의 와인은 가론강과 도르도뉴강이 합류하여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지롱드강 지역에서 대부분 출하된다. 포도 재배 면적이 총 11만 3천 ha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출하한다. 보르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면적 49.36 km2의 작은 도시이지만, 와인 생산지로의 보르도는 서울시 면적(605.33 km2)의 약 2배 정도의 넓은 지역이다. 보르도의 와인 생산 비율은 레드와인.. 포도주 2023. 4. 22.
프랑스 와인 등금 분류 (AOC 제도) AOC제도 프랑스 와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라는 원산지 호칭 제한 제도(지리적 표시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AC 혹은 AOC라는 약자로 불리며 프랑스 와인의 최고 등급제에 속한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필록세라로 인해 와인산업이 초토화되었고, 프랑스 와인의 품귀현상으로 가짜 와인이 판을 치게 된다. 이에 프랑스정부가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자, 1907년에 품질관련 법규를 제정한다. 대략적인 내용은 포도, 포도즙 외의 재료로 만든 알코올음료는 재료명을 기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샤토에서 생산한 와인을 오크통째로 구매한 중간/소매업자들이 병에 나눠 담아서 코르크마개를 닫고 판매하는.. 포도주 2023. 4. 18.
프랑스 포도주의 역사와 필록세라의 재앙 인류가 스스로 포도주를 담가 마시기 시작한 시기는 약 6~7천 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약 2세기경부터 와인이 제조되기 시작하였고, 1152년 보르도 지역을 포함한 거대한 아키텐 공작령의 여공 엘레오노르와 영국 왕위계승권자의 결혼을 계기로 보르도 와인은 영국에 수출되기 시작하였고, 보르도지방의 소유권은 결혼지참금의 성격으로 영국 왕실에 넘어가게 된다. 여담이지만 엘레아노르의 첫 번째 결혼상대는 프랑스국왕 루이 7세라서 후에 백년전쟁의 원인이 되는 사건이기도 하다. 어쨌든 영국 왕위계승권자와의 결혼을 계기로 보르도 지방은 영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체계적 생산과 항구발달이 가능했으며, 후에 17세기와 18세기를 거쳐 훗날 세계적인 와인산지로 발전하게.. 포도주 2023. 4. 16.
양조 방식에 따른 포도주 , 스파클링 당분(Sugar) + 효모(Yeast) = 알코올(Alcohol)+이산화 탄소(Carbon Dioxide) 이산화 탄소 유무에 따른 분류 스파클링 와인 탄산이 함유된 와인. 2차 발효를 병 속에서 하는 동안 자연적으로 이산화 탄소가 생기게 하는 것과 인위적으로 주입시키는 것이 있다. 이산화 탄소가 포함되어 있어 마개를 따면 펑! 소리가 나고, 흔들었다 따면 탄산이 폭발적으로 치솟는다. 색도 황금색으로 아름답기에 기념식, 축하식 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행사용이므로 정말 마실 용도인 스파클링 와인은 흔들지 말자.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흔들어서 김 빼고 마시는 꼴과 같다. 프랑스의 샹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 : 샴페인,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세간에서 샴페인이라고 파는 건.. 포도주 2023. 4. 10.
귀부 와인 역사와 특징 및 종류 귀부(貴腐)는 글자 그대로 '고귀한 썩음'으로, 영어의 noble rot를 한자어로 쓴 것이다. 유명한 디저트 와인 생산법의 하나이며, 사실상 제일 오래된 디저트 와인 생산법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가 와인 중 하나인 샤또 디켐(Château d'Yquem)이 이 귀부 방식으로 생산된다. 독일의 트로켄베어렌아우스레제와 헝가리의 토카이 그리고 프랑스의 소테른이 3대 귀부와인으로 손꼽힌다. 상세 보트리티스 시네레아(Botrytis cinerea)라는 회색 곰팡이가 귀부 와인 양조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 곰팡이가 포도에 피게 되면 포도알 껍질의 왁스질을 파괴하고 미세한 구멍을 낸다. 더운 낮동안 이 구멍으로 수분이 증발하여 포도알 내부의 과즙이 농축된다. 귀부균은 당분과 유기산을 일부 소모하지만, 그 이.. 포도주 2023. 4. 7.
셰리란 무었일까 ?? 자세히 알아볼까요 ?? "만일 페니실린이 병자를 치료할 수 있다면. 스페인 셰리는 죽은 이를 살아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 -알렉산더 플레밍(세균학자)- "셰리는 문명화된 음료다. -윌리엄 서머싯 몸(소설가)- "나는 셰리와 와인을 홀로 마신다. 왜냐하면, 사치스럽고, 축복받으며, 에로틱한 감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비아 플라스(시인)- 셰리(Sherry)는 스페인 남부의 헤레스데라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근처의 지역에서 자란 백포도로 만든 강화 포도주이다. 셰리는 영어명이며 스페인에서는 '헤레스(Jerez)'라고 부른다. 일반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10% 내외인데 반하여 셰리는 숙성 완료된 와인을 증류하여 만든 오드비를 넣어 20% 내외의 강한 풍미를 지니게 하여 만들어낸 와인이다. 특징 스.. 포도주 2023. 4. 5.
레드 와인 제조법 알아볼까요 ?? 이름 그대로 붉은색을 띤 와인을 지칭하며, 영어로는 레드 와인. 영국에서는 보르도의 레드와인을 Claret이라 호칭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그냥 적색이라는 뜻의 Rouge(루주)를 사용. Vin rouge를 줄여서 그냥 Rouge만 쓴다. 제조법 백포도주와는 달리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발효시키며, 통 안에서 숙성시킴에 따라 특유의 검붉은 색이 나오게 된다. 맛은 기본적으로 약간 떫은 편이다. 레드 와인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포도껍질로, 껍질을 제거하느냐 마느냐로 레드 와인이냐 화이트 와인이냐가 결정된다. 포도껍질에서 최대한 많은 빛깔과 맛을 우려내야 하기 때문에 레드 와인을 발효할 때는 화이트 와인을 발효할 때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를 진행한다. 양조통을 휘젓고 밑에 침전되어 있는 포도즙을 퍼 올리.. 포도주 2023. 4. 4.
포도주의 근대 현대 근대 16세기 이후부터는 와인 자체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상류층은 고품질 와인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신대륙 발견으로 와인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17세기 남아프리카, 18세기 호주와 미국 서부까지 전파되었다. 19세기에는 필록세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와인 산업이 침체되기도 하였으나, 농업 기술 발전, 경제 발전, 교통수단 발전, 국제화 등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한반도 또한 고려 말 근제집, 16세기 수운잡방, 17세기 동의보감에 쌀과 포도로 빚은 포도주 양조법이 실려있다. 이렇게 쌀을 추가하는 이유는 동아시아권에서 주로 먹는 포도종인 캠벨이 양조를 하기에는 당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대 한국 와인의 경우 부족한 당도를 보충하기 위해 발효 전에 정확히 계량된 만큼의 .. 포도주 2023. 3. 30.
포도주의 고대 역사 술 중에서도 과일주(과실주)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양조주의 일종으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와인을 식사에 곁들이거나 요리에 사용했으며, 이는 현재 서양 음식 문화의 기본이 되었다. 현재도 서양 술이라고 하면 와인과 맥주가 가장 먼저 나올 정도. 다만 포도라는 과실 자체가 당과 효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자연 발효를 통해 와인이 되기에 어디서 누가 처음 만들어 먹었는지 추정하는 것은 많은 난제가 따른다.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나 코끼리가 물이 괸 웅덩이나 나무 구멍 등에 나무 열매가 떨어져 자연 발효되어 생긴 자연 과실주를 음용하는 사례가 목격된 바 있다. 지구상에 인류가 처음 나타난 것이 약 200만 년 전이라 추정하는데 포도는 인류가 탄생하기 훨씬 전인 약 700만 년 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 포도주 2023.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