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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 과 샤토

알꼴요정 2023. 4. 25.

보르도 와인은 지롱드강 유역에서 대부분 레드 와인을 출하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소테른-바르삭)에서만 귀부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물론 화이트 와인도 생산되고 있지만 보르도 와인의 80% 정도는 레드와인이다.

1855년 메독지구의 레드와인과 소테른-바르삭지구의 귀부와인에 순위를 부여하면서 시작된 서열화 작업의 결과로 그랑 크뤼(Gran Cru) 등급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1855년 개최된 파리박람회에서 나폴레옹 3세는 보르도와인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하였고, 17세기부터 비공식적으로 유지되었던 샤토의 명성에 따라 61개를 5개의 등급으로 분류하게 된 것이다.

빈티지별 품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빈티지별 품질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어야 구매할 때 좋다. 장기 보관으로 적합한 빈티지(1982, 1988, 1989, 1990, 1996, 1998, 2000, 2005, 2006, 2009 등)와 빠른 소비가 가능한 빈티지(대표적으로 2007, 2011 등)를 구분해 두면 시음 적기에 알맞은 최적의 와인을 소비하기에 좋다.

와인 라벨에 보르도(Bordeaux)만 표기되어 있다면, 광활한 보르도지역에서 포도를 수확해 양조한 것임을 나타낸다. 당연히 특정 마을 단위보다는 품질 관리가 어려울 것이므로 대부분은 저렴하게 판매되는 편이지만, 반드시 저렴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대중적인 와인들에서 찾아보기 쉽다. 또한 보르도(Bordeaux)산 화이트 와인의 경우, 소테른-바르삭(Sauternes-Barsac)에서 생산하는 귀부 와인을 제외하면 보르도(Bordeaux)만을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무통 카데(Mouton Cadet): 대중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포도 수확 영역이 점점 넓어져 현재 보르도에 이르고 있다. 와인 전문점,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 와인.
  • 지롤라트(Girolate): 샤토 몽페라(Chateau Mont-Perat)로 유명한 데스파뉴(Despagne) 가문에서 출시하는 와인이다. AOC Bordeaux이지만 10헥타르(25 에이커)의 작은 규모의 포도원에서 메를로(Merlot)만 재배하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적으로 보르도(Bordeaux)로 표기된 와인보다 뛰어난 품질이라고 평가받는다.
  • 샤토 몽페라(Château Mont-Perat) 블랑(화이트): 화이트 와인이고 보르도만 표기하고 있다. 보르도의 데일리급 화이트와인 중에서는 가성비가 우수하다는 평.

샤토 / 샤또 (Château)


성(Castle), 대저택이란 프랑스어로 포도원에 위치한 저택과 양조장, 포도밭까지 함께 지칭하는 단어로 포도원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 후 병입, 출하까지 하는 와이너리를 통칭한다. 주로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된 최상급 와인에 붙는 레이블을 뜻한다.

이 단어가 와이너리에 붙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보르도가 최초다. 그랑크뤼 클라세 1등급에 빛나는 샤또 마고와 샤또 오브리옹도 18세기에는 그냥 마고와 오브리옹으로 불렸다. 여기에 샤또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이들의 포도밭 한가운데 성에 준하는 대저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른 이유로는 와인의 가치를 샤또라는 이름을 붙여 더욱 차별화하려고 하는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1855년 보르도 메독 와인에 대한 등급 분류가 이루어질 때까지 샤또라는 이름이 붙은 와인은 오브리옹, 마고, 라피트, 라뚜르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20세기에는 등급 분류의 대상이 되는 모든 와인 앞에 샤또라는 단어가 붙었다. 샤또, 즉 성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작은 탑 수준의 건축물만 있어도 샤또라는 명칭을 붙였다. 샤또라는 단어를 붙이면 귀족 가문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후 샤또라는 명칭은 보르도를 넘어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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