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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독 루시옹 지역 와인 주요품종

알꼴요정 2023. 5. 12.


랑그독 루시옹은 무르베드르, 시라, 그르나슈, 카리냥과 같은 강직한 레드 품종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이들 4가지 품종을 사용해 레드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가 많다. 현지 와인 메이커들은 랑그독과 루시옹, 두 지역을 한데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불편할 정도로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

 

19세기 후반 필록세라의 재앙이 프랑스 남부를 강타하기 전만 하더라도 랑그독 루시옹은 150여 종 이상의 포도 품종이 자라는 남프랑스 포도나무의 보고였다. 필록세라가 지나간 이후 상품적으로 가치가 있는 품종만이 살아남았고, 이제는 30여 종의 품종들이 주로 재배된다. 과거 전성기를 누렸던 아라몽이나 마카베오는 찾아보기 힘든 품종이 되었다. 반대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르도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와 같은 국제적인 품종은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레드 품종
    카리냥
    생소
    그르나슈 누아
    시라
    무드베드르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 화이트 품종
    샤르도네
    그르나슈 블랑
    픽풀
    마르산 & 루산
    비오니에
    모작
    슈냉 블랑
    클래레트
    뮈스카
    소비뇽 블랑


등급


프랑스 와인을 나누는 대표적인 품질 관리 체계는 AOC(P), 뱅드 페이 Vin de Pay(IGP), 뱅 드 따블(Vin de Table)이다. 이 중에서 AOC(P)는 프랑스 정부가 인증하는 퀄리티 와인으로, 뱅 드 페이나 뱅 드 프랑스보다 고급 와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AOC(P) 등급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규제를 지켜야 해서 진취적인 와인 생산자들은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비판을 해왔다. 실제로 국내 수입되는 대다수 프랑스 와인은 AOC 등급인데, 이 등급을 받으려면 프랑스 정부가 정한 규제 아래 와인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는 포도 품종, 포도나무 관리, 포도 수확, 와인 제조, 레이블까지 와인 생산과 관련한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IGP는 AOC보다는 규제가 느슨한 편이라 와인 메이커의 능력과 취향에 따라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 IGP 와인은 AOC처럼 프랑스 전역에서 만들어지지만, 이 중 가장 명망 높은 곳이 바로 랑그독 루시옹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이들 와인을 과거에는 뱅 드 페이 독(Vin de Pay d'Oc)이라고 불렀다. 일부 와인의 경우 IGP나 뱅 드 프랑스 등급인데도 불구하고 보르도의 그랑 크뤼 와인과 견줄만한 품질과 가격을 지닌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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