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인의 역사
유럽 와인에 비해 저렴하고 좋은 품질로 알려져 있다. 필록세라와 경제 대공황, 금주법 등으로 와인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다가 1933년 금주법이 폐지되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와인 산업은 부흥하기 시작한다. 캘리포니아의 생산량이 90%라고 하니 미국 와인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품종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 진판델, 메를로, 쉬라, 피노누아, 샤도네이 등이 있다. 높은 알코올 도수, 오일리, 버터리한 향이 레드, 화이트 가릴 것 없는 특징이며 기업 차원에서 수출 대상 국가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전략적으로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고급 와인들의 경우 프랑스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 외에 캘리포니아 북쪽에 있는 오리건, 워싱턴, 뉴욕에 있는 Finger Lakes 지역도 미국 내에서는 꽤 유명한 와인 생산지이다.
개요
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년 사이에 미국의 와인 소비량은 3분의 1 이상 껑충 뛰었으며 미국인의 약 30%는 일주일에 최소한 한 잔의 와인을 마시고 있다. 미국인들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모든 와인의 4분의 3 이상이 미국산이다. 한편, 미국의 와이너리 수는 지난 20여 년 사이 배로 늘어나 이제 그 수가 6000개 가까이 되며,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50개 주 전역에서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미국 와인의 지배력이 이토록 높은 점을 감안하면, 잠시 미국의 와인 양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미국에서의 와인산업을 '신생'산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그 뿌리를 짚어보면 약 4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와인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데, 이곳에서는 이상적인 기후조건에 풍부한 자본과 우수한 기술을 적용하여, 세계적인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유럽은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면서 자신들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지만, 미국은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신규 기술을 접목하여 품질향상에 노력하면서 유럽의 유명한 와인 메이커와 활발한 합작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북쪽에 있는 오리건주(州)는 피노 누아르로 만든 부르고뉴 스타일의 와인으로 유명하며, 오리건주 북쪽에 있는 워싱턴주 역시 새로운 와인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역사
미국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500년 전에 이미 포도가 재배되고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본격적인 유럽식 포도 재배는 200년전 멕시코를 통해 들어온 프란체스코 선교사들을 통해서였다고 한다. 미국 와인 생산은 뉴욕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나, 사람들이 황금을 찾아 서부로 이동하며 캘리포니아에서 크게 이뤄졌다.
19세기 중반 고급 유럽 품종의 도입은 미국 와인 역사에 큰 획을 그었고, 여기엔 유럽 와인 양조 경험을 쌓은 사람들의 공헌이 컸다. 이후 1919년부터 1933년 금주령, 이후 세계대전 등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차츰 탄탄한 토대를 갖게 됐다. 20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 와인 산업은 1970~80년대 사이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캘리포니아 유 씨 데이비스(UC Davis) 대학은 와인에 관한 과학적 연구로 미국 와인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공부하고자 하는 유럽 와인생산자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미국 와인생산자들은 1983년 처음으로 토양과 기후에 따른 지역 명칭을 구체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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