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인의 품종과 품질인증체계
일부 포도원에서 블렌딩을 위해 극히 적은 수량을 재배하는 품종도 있으나, 아래는 칠레에서 비교적 널리 재배되고 있는 포도 품종들이다.
레드 와인
- 카르미네르(Carménère): 칠레의 시그니처 품종. 19세기말 수입됐다. 원래 프랑스 원산종으로 필록세라 재앙 이전 보르도(Bordeaux)에서 블렌딩마다 사용되던 품종이다. 멸종된 줄 알았으나 칠레에서 발견됐다. 칠레 측에서는 메를로(Merlot)로 알고 있었다고.
-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 메를로(Merlot)
- 시라(Syrah)
- 말벡(Malbec)
- 피노누아(Pinot Noir)
-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화이트 와인
-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 샤르도네(Chardonnay)
- 리슬링(Riesling)
- 비오니에(Viognier)
품질인증체계
지리적 원산지 제도인 DO(Denominacion de Oriden)을 199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출되는 와인에는 DO를 대부분 표기하고 있으므로 라벨을 살펴보면 확인가능하다. 보르도 와인처럼 구세계 와인은 지역/구역마다 다른 품질체계를 적용하고 있지만, 칠레에서는 구세계처럼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있지는 않다. 사실상 콘차 이 토로/무똥 로쉴드의 알마비바, 라포스톨의 끌로 아빨따같은 브랜드의 이름이 곧 품질로 평가되곤 한다.
보통 아래와 같은 숙성기간을 구분하고 있으나, 숙성기간 표기마저도 체계적으로 규제를 적용하고 있지는 않다. 이 때문에 2년 숙성한 와인인데도 리제르바(4년 이상)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6년이상 숙성해 놓고도 리제르바라고만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와인라벨의 숙성기간구분에 대해서 절대적인 신뢰는 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가끔 평가절하되기도 한다.
그란비노(Gran Vino): 6년이상 숙성
리제르바(Reserva): 4년이상 숙성
리제르바 에스페셜(Reserva Especial): 2년 이상 숙성
이 외에도 돈(Don), 도나(Dona)라는 표기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전통 있는 고급와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피나스(Finas)는 칠레에서 공인된 포도 품종으로 양조된 와인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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