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키팽키 , 클래식 칵테일의 세련된 변주

사진출처 - 위키백과

행키팽키는 진 베이스의 클래식 칵테일로, 마티니의 다양한 변형 중 하나로 꼽히며, 현재 IBA 공식 칵테일로 등록되어 있는 레시피입니다.

에이다 콜먼과 사보이 호텔의 전설

1920년대 영국 런던의 사보이 호텔(Savoy Hotel)에서 헤드 바텐더로 활약한 에이다 콜먼(Ada Coleman)에 의해 탄생한 이 칵테일은 그녀의 애칭인 콜리(Coley)로도 유명합니다. 콜먼은 사보이 호텔 역사상 여성 헤드 바텐더로서 희귀한 존재로, 마크 트웨인, 에드워드 8세 등 세계적인 인물들에게 칵테일을 제공한 경력이 있습니다.

칵테일 이름의 유래, 행키팽키

행키팽키라는 독특한 이름은 1858년생 영국 배우 찰스 호트리(Charles Hawtrey)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멋지다'나 '세련되다'는 의미의 감탄사로 사용되었으며, 한국어로는 '쌔끈하다'에 해당합니다. 찰스 호트리는 이 칵테일을 맛보고 "이 칵테일 정말 쌔끈하구먼!(That is the real hanky-panky!)"라며 감탄, 이후 이 말이 칵테일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레시피와 특징, 스위트 마티니의 변형

행키팽키는 스위트 마티니나 진&잇의 변형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진&잇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나 오렌지 비터스 대신 페르넷 브랑카를 사용해 독특한 향을 더한 것이 이 칵테일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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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 공식 레시피

• 진 - 45 ml (1 1/2 oz)
• 스위트 베르무트 - 45 ml (1 1/2 oz)
• 페르넷 브랑카 - 7.5 ml (1/4 oz)
• 위의 재료들을 믹싱 글라스에 넣은 후 얼음과 함께 스터 합니다. 이후 얼음을 걸러내고 차갑게 식힌 마티니 글라스에 따라준 다음, 오렌지 필로 장식하면 완성됩니다.

행키팽키는 그 독특한 이름과 역사, 세련된 맛으로 칵테일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진과 스위트 베르무트, 페르넷 브랑카의 조화로운 믹스는 특별한 순간을 더욱 기억에 남게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