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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 양조장 단위

알꼴요정 2023. 4. 15.

샤토 Château

간단하게 말해 포도원을 말한다. 일정 면적 이상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자체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포도원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샤토(Château)란 프랑스어로 성채라는 뜻이나, 와인에서는 특히 보르도(Bordeaux) 지역의 포도원이자 양조장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프랑스가 과거에는 봉건제도가 발달했던 나라답게 지방영주들이 봉토와 더불어 거주지로 사용되었던 곳이 많이 남아있다. 지금이나 예나 고급와인의 생산에는 자본력이 있어야 하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귀족들이 고급와인을 양조하여 그 문화를 즐긴 것. 포도재배에 적합한 보르도(Bordeaux)에서는 이런 성채에서 포도재배 및 양조 등에 동원되었던 노동력뿐만 아니라 기구들도 보유하다 보니 사회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와인양조장의 용도로 활용된 것으로 이해하면 좋다.

어쨌든 현재 보르도(Bordeaux)에서 샤토(Château)라고 하면 자체 포도원을 보유한 양조공장을 의미한다. 몇 개의 포도원을 거느린 대규모의 샤토(Château)도 있지만 아주 작은 포도원을 가진 곳들도 많다. 보르도(Bordeaux)에만 수 천 개의 샤토(Château)가 존재하고 있으니.

포도재배에서 병입에서 까지 한 포도원에서 일어나는 경우 라벨에 샤토(Château)라는 라벨을 붙일 수 있다. 와인전문매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지에서 '샤토 XXX'하는 와인 중에서 AOC가 명시되어 있다면, 보르도(Bordeaux)의 특정 포도원에서 재배부터 병입까지 완료한 와인이라고 보면 된다. 샤토(Château)는 대부분 보르도(Bordeaux)의 포도원들을 의미하나, 론(Rhône) 등에서도 쓰인다.

도멘 Domaine

프랑스어로 도멘(Domaine)은 소유지, 영지라는 뜻이며, 주로 부르고뉴에서 포도원을 소유한 양조장을 말한다.

샤토(Château)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보르도(Bordeaux)에서는 양조장을 샤토(Château)라고 하나, 도멘(Domaine)은 부르고뉴의 양조장을 일컬을 때 사용된다.

도멘(Domaine)은 소유주가 여러 사람인 경우가 많이 있어, 가족단위나 개인이 주로 소유하는 샤토(Château)와 차이가 있다. 따라서 네고시앙이 포도원을 분할 소유하는 특정 도멘(Domaine)으로부터 재배한 포도를 구입하여 와인을 양조하기도 한다.

네고시앙 Negociant

프랑스의 와인 중개업자, 와인상인을 의미하며, 샤토(Château)나 도멘(Domaine)이 재배한 포도를 구입하여 와인을 양조하거나, 양조된 와인을 유통시키는 업체를 일컫는다.

보르도(Bordeaux) 와인이 영국에서 크게 유행하였던 탓에 네고시앙(Negociant)은 영국인 출신이 많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이유로 보르도(Bordeaux)에서의 네고시앙(Negociant)은 주로 와인을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늘날의 샤토(Château)는 포도재배에서 양조, 병입의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보르도(Bordeaux)는 중개인이 네고시앙(Negociant)의 요구에 적합한 품질을 갖춘 생산자를 네고시앙(Negociant)에게 소개하여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보르도(Bordeaux)에서는 주로 양조된 와인을 유통하지만, 부르고뉴(Bourgogne)에서는 와인생산자의 개념도 가지고 있다.

부르고뉴(Bourgogne)에서는 와인을 생산하는 주체가 도멘(Domaine), 협동조합, 네고시앙(Negociant)으로 구분된다. 부르고뉴(Bourgogne)의 네고시앙(Negociant)은 포도원을 소유한 다수의 도멘(Domaine)으로부터 포도를 구입해 양조하기도 한다. 여기에 자체 포도원까지 보유한 네고시앙(Negociant)은 메종(Maison)이라고 한다.

부르고뉴(Bourgogne)의 네고시앙(Négociant)은 완성품에 가까운 와인을 배럴채로 구매하여 숙성시킨 후 네고시앙(Negociant)의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였다. 최근에는 포도를 구매하거나 발효만 끝난 와인을 구입하여 숙성 후 병입해서 판매하는 추세이다. 이 때문에 부르고뉴(Bourgogne)의 네고시앙(Negociant)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네고시앙 엘르뵈르(Nogociant Eleveur): 배럴로 와인을 사서 개인 소유의 와이너리에서 블랜딩, 숙성, 병입까지 모두 다 당해 유통시키는 와인도 생산도 하는 네고시앙.

네고시앙 엉부퇴이외르(Nogociant Embouteiller): 와인을 구입하여 자기 셀러에 저장해 숙성 후 병입하여 시장에 판매하는 네고시앙.

네고시앙 엑스페디퇴르(Negociant Expediteur): 완성품 와인을 구입하여 배럴로 판매하는 유통업자 개념으로 단순한 유통업무만을 담당하는 네고시앙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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