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순서에 따른 포도주
식사 순서에 따른 분류
와인의 종류는 미칠 듯이 다양하기 때문에 맛과 향도 천차만별이고, 고기에 화이트, 생선에 레드를 곁들여도 괜찮은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음식에 맞는 와인을 고르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양의 코스음식(전채-수프-가금류-육류-후식)의 순서에 맞추어 와인을 분류하기도 한다.
식전주(Aperitif Wine)
식사를 하기 전에 식욕을 돋구기 위해 한두 잔 마시는 와인으로 강화주나 향취가 강한 것을 많이 마신다.
강화주로는 스페인의 셰리, 향취가 강한 것으로는 이태리의 베르무트(Vermouth) 종류를 주로 마신다.
알자스 또는 독일의 리슬링, 드라이한 샴페인 등이 이에 해당된다.
테이블 와인(Table Wine)
식사 중에 메인 음식과 함께 곁들이고, 14% 내외의 알코올 함량을 가진 와인을 말한다.
화이트 테이블 와인
일반적으로 가금류나 생선류 등 흰 살 고기의 식사에 맞추어 제공되는 와인이다. 녹색이나 황갈색 계열의 포도를 사용한 것. 포도알에서 즙을 짜내어 만들었기에 적색도 아니고 흰색도 아닌, 투명함을 띤 황담색이나 황금색 등의 색을 낸다.
청포도 계열로 담그는 것도 있다. 주로 사용되는 포도 품종으로는 샤르도네, 리슬링, 소비뇽 블랑 등이 있다.
레드 테이블 와인
일반적으로 붉은 살의 고기를 먹을 때에 맞추어 제공되는 와인이다. 잘 익은 흑색 계열 포도를 이용하여 껍질의 색소를 그대로 우러나게 만든 술. 색이 고우며 따로 클라레(Claret)이라고 지칭한다. 보통은 달콤하기보다는 쌉쌀하고 떫은 드라이 계열이며 향기가 몹시 좋다.
세간에는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사용되는 포도 품종으로는 피노 누아르,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쉬라즈) 등이 있다.
디저트 와인(Dessert Wine)
후식에 맞추어 제공되는 주로 Sweet한 와인이다.
셰리
색에 따른 구분으로는 화이트 와인의 일종이며, 디저트 와인 또는 식전주로 활용된다.
주정 강화 와인으로, 일단 1차적인 숙성이 종료된 이후 브랜디와 섞어서 알코올 도수를 맞추고 오크통에서 3년간의 2차 숙성을 거친다. 그 후 병입해서 판매하게 된다.
오크통에서 숙성된 기간이 아닌, 병입 후부터 숙성 연도를 세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특유의 향 때문에 제과가 아닌 일반적인 조리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주로 식전주나 식후주로 소비된다.
당도에 따라 크게 드라이 셰리 / 미디움미디엄 셰리 / 크림 셰리(Cream Sherry)로 구별하며 보통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건 드라이 셰리와 미디엄 셰리. 감칠맛이 뛰어나지만, 워낙 입지가 마이너 한지라 구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포트 와인
주정 강화 와인으로 브랜디를 넣어 18~20%의 알코올을 갖도록 강화한 포도주다.
포르투갈의 포르투라는 이름의 도시가 어원이다. 코냑처럼 포르투 인근에서 만든 것에만 이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귀부 와인
귀하게 부패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특정 곰팡이에 감염된 포도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높은 당도를 지니는 와인. "샤토 디켐"이 유명하다. 포트와인과 함께 매우 높은 숙성력을 지니는 와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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