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향 넘는 콩 향 백주? 장향형 백주 알아보기

고량주의 매력, 장향형 백주를 알면 더 맛있다!

고량주를 마시다 보면 살짝 콤콤~한 향이 느껴지죠? 이 향이 처음엔 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애주가들에게는 그 독특한 향이 참 매력적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마오타이는 콤콤하면서도 고소한 콩향으로 유명한데요, 이 마오타이는 장향형 백주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량주의 향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농향형 백주는 파인애플이나 사과, 배 같은 상큼한 과일 향이 주를 이루고, 그 뒤로 약간의 콤콤한 향이 살짝 남습니다. 그러나 장향형 백주는 콩처럼 구수한 향이 두드러지죠. 이 콩 같은 향을 한번 접하면 그 매력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

장향형 백주의 독특한 향은 어디서 올까?

백주의 다양한 향기 성분 중, 특히 장향형 백주에서 콤콤한 맛을 담당하는 것은 테트라메틸파라진이라는 성분이에요. 이 성분은 나또나 발효된 코코아 콩에서도 발견되는데, 특유의 발효된 콩 같은 향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장향형 백주에서 이 성분이 많아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내죠.

장향형 백주의 그 특별한 향은 고온에서 발효된 누룩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이 누룩은 '고온대국'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발효 과정에서 누룩 속의 열기가 6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바로 이 테트라메틸파라진 성분이 형성되는 겁니다. 이 때문에 장향형 백주에서는 독특한 콩향이 느껴지는 것이죠.

장향형 백주 제조 과정, 이렇게 복잡할 줄이야!

장향형 백주는 만드는 과정도 굉장히 복잡해요. 가장 먼저 누룩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장향형 백주는 단오절에 주로 여성이 맨발로 누룩을 밟아 만드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비위생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전통 와인도 포도를 맨발로 으깨는 것과 비슷한 전통적인 방식이에요.

장향형 백주의 또 다른 특징은 수수를 사용하는데, 동그란 수수를 주재료로 쓰고 일부는 가루 낸 수수를 사용합니다. 이 술은 생산 효율이 낮고 단가가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품질에 집중하는 술이에요. 마오타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장향형 백주는 특히 귀한 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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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만드는 과정은 정말로 복잡한데요, 술덧을 발효시키고 증류한 뒤 다시 발효시키고 증류하는 과정을 총 7번 반복합니다. 이 7번의 증류 과정에서 각각 다른 향과 맛이 나는 원액을 얻고, 이 원액들을 적절히 배합해 숙성시킨 후 병에 담아 판매되는 것이죠. 이 과정을 12987 공법이라고 부르며, 1년에 단 한 번만 술을 만들고, 원료를 두 번 넣고, 아홉 번 찌고, 여덟 번 발효한 뒤 일곱 번 증류한다는 뜻입니다.

귀수석,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는 장향형 백주

장향형 백주를 국내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귀수석이라는 술인데요, 이 술은 마오타이 지역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장향형 백주입니다. 귀수석은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장향이 특징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라 강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이 술은 특히 파닭 같은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데요,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확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량주의 진한 콩향과 음식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죠.

귀수석 정보

• 도수: 53%
• 용량: 500ml
• 가격: 99,000원

장향형 백주는 독특한 발효 방식과 양조법 덕분에 그 깊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술입니다. 중국 마오타이 지역에서 만드는 이 귀한 술, 한번 경험해 보시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겁니다! 😊

마무리하며

장향형 백주는 그 독특한 발효 과정과 테트라메틸파라진 성분 덕분에 콤콤한 콩향이 매력적인 술입니다. 복잡한 제조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장향형 백주는 맛과 향에서 깊이를 느낄 수 있어요. 국내에서도 마오타이의 장향형 백주를 만나볼 수 있으니, 고량주 애호가라면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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