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주 부라더, 보해양조의 실패작이라고? 광주 소주의 미래는

당신이 광주에 살고 있다면, 잎새주 부라더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2015년에 보해양조에서 출시하여 광주와 전라남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 소주는 어느덧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빈자리는 여수밤바다가 차지했다고 하는데, 왜 잎새주 부라더는 단종된 것일까요?

광고와 홍보 전략

2015년에 잎새주 부라더가 출시될 때, 보해양조는 홍진영이라는 광주 출신의 가수를 홍보모델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지역민들과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특히, 홍진영이 주인공으로 나서 광주광역시와 순천시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CF를 제작,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잎새주 부라더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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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소와 연계

CF에서는 광주와 순천의 다양한 명소가 등장합니다. 양림동의 사직타워, 남광주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선대학교, 충장로, 광주역, 대인시장, 그리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등이 소개되며,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와 연계하여 잎새주 부라더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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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의 상호작용

홍진영이 이곳저곳 다니면서 시민들과 '주먹을 맞대며' 홍보하는 스타일의 광고는 지역민과의 친근한 상호작용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지역민들이 잎새주 부라더를 자신들의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었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홍보 전략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만큼의 효과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하나의 가능성은 제품 자체의 특성, 특히 도수가 기존 잎새주보다 1.5도 낮았던 점이 전체적인 시장에서의 수요를 제한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민들이 기존의 잎새주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에 대한 저항감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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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잎새주 부라더의 단종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지역 소주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광주의 자존심인 이 소주가 영원히 사라져 버릴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