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부활한 경월 소주, 그린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강원도의 전설이 돌아왔다! 경월 소주, 그린의 부활 🍶
여러분, 요즘 이마트에서 눈에 띄는 소주가 있더라고요. 바로 경월 소주입니다! 강원도 출신이시라면 아마도 이 소주를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이 소주가 생소하시다면, '그린 소주', '산 소주', 아니면 누구나 아는 '처음처럼'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소주들 모두 사실 경월 소주의 뿌리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죠.
🍶 경월 소주, 잊혀졌지만 일본에서 부활하다!
경월 소주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잊혀졌던 이름이었지만, 최근 27년 만에 국내에 재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소주는 일본에서 꽤 잘 팔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2017년 한 기사에 따르면, 경월이 일본의 갑류 소주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갑류 소주가 뭐냐고요? 쉽게 말해, 우리나라의 희석식 소주와 같은 개념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연속식 증류 소주라고 부르기도 하죠. 반면에 증류식 소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요나 일품진로 같은 술이고, 일본에서는 이를 '소주 을류' 또는 '본격 소주'라고 부른답니다.
📜 라벨만 보면 알 수 있는 일본 소주
일본에서는 라벨에 '소주 갑류', '본격 소주'라고 명확히 표시되어 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술병 라벨만 봐도 이 술이 어떤 종류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예전에는 희석식 소주도 라벨에 '희석식 소주'라고 표시해야 했지만, 2013년 법이 개정되면서 이제는 그 표시 의무가 사라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겠죠?
🌟 일본에서 선전 중인 경월 소주와 과일소주
일본에서는 이 경월 소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훈와리 경월 유자', '아세로라' 같은 과일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훈와리'는 일본어로 '부드러운'이라는 뜻인데, 16도의 저도수에 과일 향이 더해져 마시기 편하게 만들어진 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과일 맛 소주라고 하는 제품들은 사실 법적으로는 리큐르로 분류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 일본의 주류 시장, 리큐르가 대세!
일본의 주류 소비량을 보면 맥주나 소주의 출고량은 줄고 있지만, 리큐르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래서 일본에서 훈와리 경월 시리즈의 인지도도 꽤 높은 편입니다. 마트나 식당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CF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네요.
🏞 강릉에서 시작된 경월의 역사
경월 소주는 원래 강원도 강릉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1926년에 강릉합동주조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그 역사가 깊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아시아 최초로 연속식 증류기가 도입되면서 희석식 소주가 탄생했고, 저가 정책 덕분에 경월 소주가 인기를 끌었죠. 이후 여러 변화를 겪으며 두산경월로 이름을 바꿨고, '경월 그린 소주'가 대히트를 치면서 1999년에는 진로를 제치고 1위 소주 브랜드가 되기도 했습니다.
🍸 경월 그린 소주, 한 번 맛보자
마지막으로, 이 소주를 한 번 마셔봤습니다. 도수는 20도, 700ml에 5,980원이라는 가격도 꽤 합리적이죠. 일반적인 희석식 소주와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지만,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칵테일로 만들면 그 매력이 배가되더라고요. 유자청을 조금 넣고 토닉워터를 섞으면 상큼한 유자 칵테일이 완성됩니다. 정말 맛있으니 한 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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