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커 맛있게 마시는법과 같이먹으면 좋은 음식
탈리스커는 스코틀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스카이(Skye)섬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스카이 섬의 유일한 위스키 증류소로, 증류소 자체는 디아지오 소속이며 한국에도 디아지오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다. 거의 항상 싱글 몰트 위스키 생산량/판매량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어가는 인기 브랜드이다.
이밖에도 기타 섬지역 위스키(Islands)로는 아란, 하이랜드 파크, 쥬라, 스카파, 토버모리 등이 있으나, SWA 2010년 개정의 결과로 지금은 모두 하이랜드 위스키(Highland)로 편입되어 분류된다.
탈리스커 증류소의 원액은 조니워커와 화이트 홀스에 첨가되기도 한다. 특히 탈리스커를 핵심원액으로 삼는 조니 워커 시리즈-그 중에서 레드/블루 라벨에서 탈리스커의 특징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조니 워커의 스모키함은 탈리스커와 쿨일라가 담당하는 것이다. 또한 같은 스카이 섬에서 생산되는 고급 위스키 베이스 리큐르인 드람뷔도 탈리스커 증류소의 원액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탈리스커 10년이 있기에 디아지오의 횡포를 참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이다. 2010년대 중후반에는 5만 원대, 할인을 많이 하면 4만 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내려가 가성비 최강 싱글몰트 위스키로 꼽혔으나 2023년 현재는 인기가 많아져서 그런지 가격이 2만 원 정도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으로, 해외가와의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다. 이마트에서 주로 찾을 수 있으며 700ml 한 병을 약 7만원대 초중반에 구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만 원대 후반 정도로 약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보통 종이 박스와 같이 제공된다. 단 인지도 문제인지 몇몇 지점에는 꺼내놓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류 코너가 큰 매장이 아니라면 방문 전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보통 같은 피트 계열 위스키인 라가불린 및 스모키 스캇[7], 피츠 비스트와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명절 때는 할인에 더불어 목제 케이스 또는 잔 세트까지 같이 주는 경우가 있으니 명절 기간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같은 디아지오 제품인 조니 워커 및 싱글톤과 함께 묶어 할인판매를 하기도 한다. 다른 위스키들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구하고 싶다면 남대문 주류상가에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대형마트에서보다 가격이 낮고 고숙성 제품과 한정판처럼 대형마트에는 없는 제품을 구할 수도 있다. 피트-요오드 향을 선호한다면 어떤 제품이든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10년과 스톰/다크 스톰을 제외하면 구하기 쉽지 않으며 가격도 비싸다.
특징
탈리스커는 높은 페놀 함량으로 인한 피트의 훈연향과 강렬하게 쏘는 맛을 특징으로 한다. 이렇게 말하면 잘 이해가 안 가지만, 딱 '정로환' 맛이다. 그리고 여운에서 느껴지는 미네랄 느낌의 흙내음이 특히 일품이다. 증류 후 원액을 구리 웜 튜브(나선형 응축관)으로 응축하여 독특한 풍미를 더한다. 이 특징들은 10년 제품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며, 18년 제품의 경우에는 덜 극적이지만 더욱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아일라 위스키에 비해서는 피트감이 덜하고 향도 다른 편인데, 스모키한 성향으로 따지면 아일라 위스키들에게 뒤지지 않지만 아일라 위스키들보다 향미가 복합적이라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다고 느껴진다. 패키지의 그림에서처럼 '바다의 느낌'이 느껴지는 향과 맛을 낸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것도 아일라 위스키들과 비슷하다. '오직 피트'만을 원한다면 아일라, '복합적인 피트'를 원한다면 탈리스커를 추천한다.
가장 극단적인 위스키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아드벡과 은근히 유사점이 많은데, 일단 피트 함유량에 큰 차이가 없고 달콤한 맛에 짠맛이 같이 난다. 보통은 상술한 '바다의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요오드 향도 상당하다. 그러나 아드벡은 피트향 외의 향은 미약한 반면 탈리스커는 피트 계열 위스키 중 향미가 풍부한 편이라 체감 피트 함유량은 탈리스커 쪽이 훨씬 낮다. 그런 이유로 인헤 탈리스커와 아드벡은 비교되는 일이 잦으며,
특히 각 증류소의 주력인 10년이 가장 자주 비교된다.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쪽은 당연히 탈리스커이며 마니아들은 두 위스키 모두 나름의 개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페니실린 등 피트 위스키가 필요한 칵테일에도 이 둘이 자주 사용된다.
상술했듯 10년은 가격 대비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6~7만 원대의 위스키임에도 불구하고 10만 원 이하 위스키 추천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제품이다. 10년이 맛있다고 해서 25년같은 고숙성을 마실 경우 오히려 스모키함이 줄어든다. 당연히 바디감은 저숙성보다 뛰어나나 탈리스커의 매력이 죽는데다 가격이 10년의 6배 이상에 달하기에 18년 이하나 다른 위스키를 마시는 게 낫다는 평이다. 개성있는 위스키들이 다 그렇지만 숙성 연수가 올라갈수록 개성이 죽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18년이 가장 맛과 향의 조합이 좋다는 시음 평가가 많다.
당연하지만 피트 향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10년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고숙성이라도 입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향미가 풍부한 덕에 아일라 위스키들보다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강력한 피트 향을 가지고 있는 위스키이다.
제품 라인업
10년 (45.8%)
- 정식수입되고 있는 제품. 가장 유명하고 판매량이 많은 탈리스커 증류소의 대표격 제품이다.
- 대형 할인점 기준 6만원대의 가격이다.
Storm (45.8%)
- 표면이 갈라질 정도로 검게 그을린 오크통에 숙성되어 강한 훈연 향을 느낄 수 있다.
- 대형 할인점 기준 7만원대로 10년에 비해 미묘하게 가격이 높으며 구비된 곳도 적다.
North 57˚(Cask Strength)
- 57도의 CS 제품으로 정식 수입된다.
- 2018년 8월 이후 단종된 듯하다.
Dark Storm (45.8%)
- NAS(Non Agement State) 제품이며 수입 주류점 기준 13~14만원대의 가격이다.
12년
- 한정 제공된다.
18년 (45.8%)
- 다른 증류소들과 마찬가지로 일반 라인업 중 최고 숙성 연수를 가진 제품이다.
- 국내에서는 대형마트, 수입 주류점, 시장을 막론하고 보기 힘든 제품이며 그 만큼 가격도 들쭉날쭉하다. 20만 원 이하로는 구하기 어렵다.
20년
- 연간 9,000병 한정 생산된다.
25년 (Cask Strength)
- 연간 21,000병 한정 생산된다.
30년
- 연간 2,958병 한정 생산된다.
Distiller's Edition
-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후숙성되었다.
Skye (45.8%)
- 2015년 초에 소개. Refill and toasted american oak cask. 탈리스커 10년의 동생같은 느낌이다.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SR) (Cask Strength)
- 57~59도 사이의 CS 제품으로 국내에는 2019년 부터 정식 수입되었다.
- 2020년대 초반 기준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10만 원대 초반 정도이나 한정 생산인 만큼 판매처별로 다를 수 있다.
- 2019년은 15년, 2020~2021년은 8년, 2022년은 11년 숙성으로 출시되었고, 2022년 제품의 경우 특히 향에서 높은 평을 받았다.
이것 이외에도 최근 수많은 한정 병입 제품들을 매년 생산하고 있고, 정규 라인업 자체도 상당히 늘어났다. 독립병입자 제품도 당연히 존재한다. 자체 병입 상품들이 Cask Strength에 가까운 도수가 많고, 기본적으로 45.8%의 도수를 가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도수가 높은 편이다.
소주와 1:1로 섞으면 일품진로와 흡사한 맛이 난다고들 한다. 또한 위스키 기반 칵테일을 만들 때 스모키한 향을 원하는 경우 탈리스커 10년을 많이들 사용한다.
맜잇게 먹는 법과 같이 먹으면 좋은것들
순수하게 즐기기: Talisker 위스키는 특유의 스모키한 맛과 바다의 향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얼음이나 물 없이 순수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위스키의 특징적인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다.
바다 요리: Talisker와 잘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는 바다의 맛을 갖고 있는 요리다. 해산물, 특히 오징어, 가재, 연어, 조개류 등은 Talisker의 바다 향과 맛을 살려준다. 그릴에 구운 해산물이나 해산물 스튜, 오징어 튀김 등을 함께 즐겨보자.
스모크한 고기 요리: Talisker와 잘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는 스모크한 고기다.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 훈제 돼지고기 등 스모크한 맛을 가진 고기 요리는 Talisker의 풍미와 향을 강조해준다.
풍미 있는 치즈: Talisker와 잘 어울리는 치즈로는 강한 풍미를 가진 치즈들이 좋다. 블루 치즈, 체다 치즈, 스모크 치즈 등은 Talisker의 스모키한 특징과 맛을 잘 살준다.
다크 초콜릿: Talisker와 함께 다크 초콜릿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크 초콜릿의 쓴 맛과 Talisker의 풍부한 향과 풍미는 서로를 보완하여 깊은 맛의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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