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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향료와 색소가? 주세법 개정으로 생긴 충격적인 변화!

알꼴요정 2024. 9. 20.

막걸리, 이제 향료와 색소도 OK? 주세법 개정으로 달라진 주류 시장

2024년 주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막걸리에 향료와 색소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막걸리 애호가로서, 이 소식을 듣고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 변화가 막걸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바꾸고, 주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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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법 개정안, 막걸리에 향료와 색소 허용

이번 주세법 개정안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탁주(막걸리)에 향료와 색소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부분입니다. 현재도 막걸리에 감미료는 첨가할 수 있지만, 향료나 색소를 넣는 순간 이 술은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막걸리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으로 향료와 색소를 넣어도 막걸리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 변화가 어떤 의미일까요? 가장 큰 변화는 세금입니다. 막걸리는 주세법상 세금이 비교적 저렴한 주류입니다. 기존 기타주류는 출고가의 30% 세금을 내야 했지만, 탁주로 인정되면 1병당 세금이 약 86%나 줄어듭니다. 더 다양한 향과 색깔의 막걸리를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거죠.

소비자 선택권의 확대인가, 전통성의 훼손인가?

이 변화에 대해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향료와 색소를 넣은 술을 막걸리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비판적인 의견입니다. 막걸리는 우리의 전통주인데, 첨가물이 들어가면 그 전통성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86%의 응답자가 향료와 색소가 첨가된 술을 막걸리로 인정하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반면, "이미 감미료도 들어가는데, 향료와 색소도 추가된다고 큰 차이가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나오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막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어디로 가야 하나?

전통주로서의 막걸리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해외 사례를 보면, 일본 사케프랑스 와인처럼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접목시키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전통주와 현대 막걸리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첨가물이 들어간 막걸리전통 방식으로 만든 막걸리를 라벨에서 명확히 구분하여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해외 주류 시장에서는 이미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을 세분화하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 술의 미래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번 주세법 개정안은 분명 막걸리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다양한 맛과 색깔의 막걸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의 정체성이 흔들릴 우려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전통을 지키는 방법이 무엇일지,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깊이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술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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