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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건모어 역사와 라인업 알아보자

알꼴요정 2023. 7. 4.

크래건모어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이름은 증류소 뒤편의 언덕 이름에서 따왔는데, "큰 바위"라는 뜻의 게일어라고 한다. 현재 디아지오 소속으로 이 회사의 "클래식 몰트" 라인업에 포함되어 출시되고 있으며, 이곳의 원액이 조니워커, 윈저, 화이트 홀스, 특히 올드파 등의 블렌디드 위스키의 재료로도 상당량 쓰인다.

가벼운 바디감에 복잡다양한 향과 맛을 가지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스페이사이드 몰트처럼 화사한 느낌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절제된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며 "우아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색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숙성에는 버번 오크통을 주로 사용한다.

증류소 역사

1869년 존 스미스가 설립하였다. 하지만 증류소 설립 이전부터 위스키 제조 경험이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사람의 아버지가 바로 증류소 면허와 목숨을 맞바꿀뻔한 조지 스미스였기 때문. 증류소를 설립한 곳은 물과 보리가 풍부하게 나는 Ballindalloch 지역이었는데 마침 철도가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때문에 이 철도를 이용해서 위스키 제조에 필요한 물자를 나르고 생산된 위스키를 전국으로 유통시켰다. 철도로 위스키를 유통시킨 건 이쪽이 처음이라고.

덤으로 존 스미스 본인 역시 어디 갈 때면 항상 철도를 이용하는 바람에 체중이 104kg에 육박했다고 한다. 결국 증류소 설립 20년도 채 지나지 않은 1886년에 아들 고든에게 증류소를 넘겨주고 죽었다. 1901년에 증류소를 확장하였다. 이후 사업자가 바뀌고 잠깐 가동 중지되기도 하고 여차저차해서 지금은 디아지오 소속이 된 것.

제품 라인업

  • 12년 (40%)라인업 중 유일한 정식수입 제품. 가격은 7만 원 전후.
    풍부한 오크향과 천도복숭아 향을 비롯해서 크림, 과일, 향신료, 초콜릿 등등 여러 종류의 향과 맛이 복잡하게 난다.
  • Distillers Edition (40%)포트 와인 캐스크에 후숙성 처리한 제품
  • 17년 (Cask Strength,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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